세모, 네모, 동그라미. 아이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도형들이죠. 그런데 왜 세모는 '세모'이고 네모는 '네모'일까요? 답은 아주 간단해요. 세모(삼각형)는 곧은 선(변)이 3개, 꼭짓점이 3개라서 '세모'예요. 네모(사각형)는 변과 꼭짓점이 각각 4개라서 '네모'고요. 도형의 이름은 사실 변과 꼭짓점을 몇 개 세느냐에 달려 있는 거예요.

'변'은 도형을 이루는 곧은 선이고, '꼭짓점'은 그 변들이 만나는 뾰족한 점이에요. 삼각형은 변 3개가 서로 만나 꼭짓점 3개를 만들고, 사각형은 변 4개가 꼭짓점 4개를 만들어요. 오각형은 5개, 육각형은 6개죠. 재미있게도 이런 도형들은 항상 변의 개수와 꼭짓점의 개수가 똑같아요. 변 하나가 끝나는 곳에 꼭짓점이 하나 생기고, 그 꼭짓점에서 다음 변이 시작되니까요.

원은 조금 특별해요. 원에는 곧은 변도, 뾰족한 꼭짓점도 없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둥글게 이어지는 곡선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원을 "변이 0개인 도형"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사실 원은 삼각형이나 사각형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도형이에요. 아이들에게 "원은 왜 세모, 네모랑 다르게 생겼을까?"라고 물어보면, 곧은 선과 둥근 선의 차이를 스스로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우리 주변에는 이런 도형들이 정말 많이 숨어 있어요. 표지판은 세모나 동그라미, 창문이나 책은 네모, 벌집은 육각형이에요. 아이와 함께 집 안이나 길거리를 걸으며 "이건 무슨 도형일까?"를 찾아보는 놀이를 하면, 도형이 교과서 속 그림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있는 친숙한 모양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아이들과 공부할 때는 직접 손가락으로 변을 하나씩 짚어가며 "하나, 둘, 셋" 세어보게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색종이를 세모, 네모 모양으로 잘라서 변의 끝(꼭짓점)에 스티커를 붙여보는 활동도 좋아요. 변과 꼭짓점의 개수가 항상 똑같다는 걸 직접 세어보며 확인하면, "이름이 왜 이렇게 붙었는지" 훨씬 확실하게 이해하게 돼요.

저희 체험 페이지에서는 도형을 고르면 변과 꼭짓점을 하나씩 세어주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고, 도형의 이름을 맞히는 간단한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요. 여러 도형을 눌러보면서 "변이 많아질수록 도형이 동그라미에 가까워진다"는 것도 함께 발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