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에는 뭐가 올까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라고 금방 답할 거예요. 이렇게 반복되는 모양이나 색깔을 보고 다음에 올 것을 알아채는 능력을, 수학에서는 '규칙성' 또는 '패턴'을 찾는다고 말해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건 수학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루는 사고력의 시작이에요.
규칙을 찾는다는 건 결국 "반복되는 가장 작은 덩어리"를 발견하는 거예요. ●▲●▲●▲에서 반복되는 덩어리는 '●▲' 두 개짜리예요. 이 덩어리를 찾으면, 다음에 올 것뿐 아니라 그 다음, 또 그 다음까지도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어요. 덩어리가 'AB'처럼 2개짜리인 경우도 있고, 'AAB'나 'ABC'처럼 3개짜리인 경우도 있어요. 덩어리가 길어질수록 규칙을 찾기가 조금 더 어려워지지만, "반복되는 걸 찾는다"는 원리 자체는 똑같아요.
패턴을 찾는 연습은 나중에 배우는 여러 수학 개념의 기초가 돼요. 구구단도 사실 "3, 6, 9, 12..."처럼 일정하게 커지는 규칙이고, 달력의 요일도 "월화수목금토일"이 계속 반복되는 패턴이에요. 심지어 이 사이트에서 다루는 파스칼의 삼각형이나 피보나치 수열도, 결국은 "숫자들 사이의 규칙을 찾아내는" 같은 종류의 사고력을 쓰는 거예요. 어릴 때 규칙 찾기 놀이를 많이 해본 아이일수록, 나중에 복잡한 수열이나 함수를 만났을 때도 "여기에도 분명 어떤 규칙이 있을 거야"라고 자신 있게 접근하게 돼요.
패턴은 우리 생활 곳곳에도 숨어 있어요. 옷의 줄무늬나 물방울무늬, 보도블록이 깔린 방식, 음악의 박자(쿵쿵짝 쿵쿵짝)까지 전부 일정한 규칙이 반복되는 패턴이에요.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이 보도블록은 무슨 규칙으로 깔려있을까?"를 찾아보거나, 노래를 부르며 박자의 규칙을 손뼉으로 쳐보는 것도 훌륭한 패턴 놀이가 돼요.
아이들과 연습할 때는 직접 규칙을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블록이나 색연필로 자기만의 규칙을 만들어서 친구나 부모님에게 "다음에 뭐가 올지 맞혀보세요!"라고 문제를 내보게 하세요. 규칙을 맞히는 것도 재밌지만, 직접 규칙을 만들어보는 경험은 패턴을 훨씬 깊이 이해하게 도와줘요. 처음엔 AB처럼 쉬운 규칙부터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AAB나 ABC처럼 조금 더 복잡한 규칙으로 난이도를 올려가세요.
저희 체험 페이지에서는 난이도(AB·AAB·ABC)를 고르면 모양이 반복되는 줄이 나타나고, 마지막 "?" 자리에 올 모양을 맞히는 퀴즈를 풀어볼 수 있어요. 여러 난이도를 오가며 반복되는 덩어리를 찾는 감각을 길러보세요.